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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서부 스웨덴 명예영사관서 총격…튀르키예인 직원 중태

입력 2023-08-02 03:09  

튀르키예 서부 스웨덴 명예영사관서 총격…튀르키예인 직원 중태
쿠란 소각 관련 등 정치적 동기 확인 안돼…"용의자, 정신적 불안정"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튀르키예 서부 도시 이즈미르에 있는 스웨덴 명예영사관 앞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영사관 직원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타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즈미르주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오후 12시 45분께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용의자가 이즈미르에 있는 스웨덴 명예영사관을 공격했다"며 경찰이 용의자를 구금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용의자가 영사관 밖에서 영사관 직원인 튀르키예인 여성에 총격을 가했으며, 여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라고 보도했다.
공격과 관련한 정치적 동기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일부 매체는 용의자가 비자 발급과 관련해 문제가 발생한 후 사건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용의자가 시리아 국적이라는 보도도 있었으나, 이즈미르주는 "동부 아그리주에 등록된 튀르키예 시민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명예영사관은 해외에서 자국민의 이익을 대변하지만 전문 외교관 대신 주로 주재국의 명사나 유력인사가 비전임으로 운영한다.
스웨덴은 최근 자국 내에서 잇따르는 쿠란 소각 시위와 관련해 튀르키예 등 이슬람 국가들과 외교 갈등이 격해지고 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이날 쿠란 소각에 따른 보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경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기도 했다.
튀르키예는 올해 초 스톡홀름 소재 튀르키예 대사관 앞에서 벌어진 쿠란 소각 시위에 반발해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동의를 보류한 바 있다. 이후 리투아니아 빌리우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전날인 지난달 10일 이 같은 입장을 철회했으나 의회 비회기를 이유로 최종 비준 절차를 마무리하지 않고 있다.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지난달 30일 토비아스 빌스트룀 스웨덴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스웨덴 당국이 쿠란 모독 행위를 막을 구체적 조처를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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