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통제' 갈륨 등 핵심광물 확보 재강조…"리스크 대응해야"

입력 2023-08-02 06:41  

美, '中통제' 갈륨 등 핵심광물 확보 재강조…"리스크 대응해야"
에너지부 핵심광물 평가보고서, 8개 핵심기술 관련 23개 광물 평가
"청정에너지 관련해 단기 7개, 중기 13개 광물이 핵심적"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중국이 갈륨 등에 대한 수출 통제에 나선 가운데 미국 에너지부가 전기차와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 확보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에너지부는 1일(현지시간) '핵심 광물 평가 보고서'에서 "탄소 배출을 억제하기 위한 전세계적인 노력으로 청정에너지 기술 및 관련 광물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2010년, 2011년, 2019년 평가를 업데이트한 이번 보고서에서 에너지부는 최종적으로 8개의 핵심 기술과 관련된 23개의 광물에 대해서 평가한 결과 청정에너지 기술과 관련해 단기적으로는 7개, 중기적으로는 단기적으로 중요한 광물 7개를 포함해 모두 13개 광물이 핵심적이라고 밝혔다.
에너지부가 지목한 단기(2025년까지) 핵심 광물은 ▲ 디스프로슘 ▲ 코발트 ▲ 갈륨 ▲ 흑연 ▲ 이리듐 ▲ 네오디뮴 ▲ 테르븀 등이다.
중기(2035년까지) 핵심 광물은 여기에 ▲ 리튬 ▲ 니켈 ▲ 백금 ▲ 마그네슘 ▲ 탄화규소 ▲ 프라세오디뮴 등이 추가됐다.
앞서 에너지부는 2019년 보고서에서는 갈륨, 리튬 등 7가지를 중기(2020~20230년) 기준 핵심 광물로 분류했다. 7개 핵심광물 중 팔라듐은 이번 평가 보고서에서 빠졌다.
에너지부는 보고서에서 "갈륨은 발광다이오드(LED)에 사용되기 때문에 여전히 핵심적"이라면서 "반도체 등에서 갈륨비소(GaAs) 내지 질화갈륨(GaN) 등과 같은 형태로 사용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또 "전기차 배터리와 고정식 (에너지) 저장장치에 사용되는 광물은 이제 중요한 것으로 간주된다"면서 "리튬은 배터리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고 전기차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중기적으로 핵심적인 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니켈 등에 대해서도 단기적으로는 비핵심적 광물이지만 중기적으로는 핵심적인 광물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네오디뮴 등 전기차 모터 및 풍력발전기 터빈 등에 사용되는 희토류, 백금, 이리듐 등도 중요 광물로 제시했다.
에너지부는 이 보고서를 공급 리스크가 높은 광물에 대한 의존을 줄이면서 국가적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대한 우선 순위를 정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또 "이번 평가에서 핵심 광물로 식별된 각 물질에 대해서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 전략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solec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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