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오딘' 하향세에 2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67%↓(종합2보)

입력 2023-08-02 10:19  

카카오게임즈, '오딘' 하향세에 2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67%↓(종합2보)
'아키에이지 워' 성과 반영돼 전 분기 대비 영업익 133%↑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카카오게임즈[293490]가 베스트셀러 '오딘: 발할라 라이징' 매출의 하향세에 3월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6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7.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41억원을 22.4% 하회했다.
매출은 2천71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98% 감소했고 순이익은 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5% 줄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대만 시장에 출시한 '오딘' 매출의 역기저 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 3월 말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 성과가 이번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133%, 당기순이익은 104.1% 증가했다.
조혁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에서 "아키에이지 워의 경우 하반기 매출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고,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도 다양한 이벤트로 유저 지표와 매출이 반등했다"고 말했다.
매출별 구성은 모바일 1719억 원, 기타 873억 원, PC 게임 119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기타 매출과 관련해 조 CFO는 "(자회사인) 세나테크놀로지 매출이 55%, 카카오VX 매출이 나머지를 차지한다"라며 "성장 드라이브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수익성 관리에 신경 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나테크놀로지의 경우 게임산업과의 구체적인 시너지 계획은 없지만, 카카오VX나 다른 카카오 계열사와의 진행 상황은 하반기 언론 보도를 통해 인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업비용은 총 2천4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줄었고 직전 분기 대비 2.9% 늘었다.
영업비용 중에서는 지급수수료가 927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기타비용 561억 원, 인건비 537억 원, 유무형자산 등 상각비 215억 원, 마케팅비 206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조 CFO는 "마케팅 비용의 경우 하반기에는 효율화돼 신작 증가에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인건비는 2분기와 유사하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출시한 카카오게임즈는 올 4분기 '가디스오더', 내년 1분기 롬(R.O.M) 등의 차기작 계획을 밝혔다.
또 4분기에 '에버소울'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각각 일본과 북미·유럽 시장에 선보이고 내년 초에는 '아키에이지 워'를 중화권(대만·홍콩·마카오) 시장에 출시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이후 출시될 신작에 대해 조계현 대표는 "PC·콘솔 게임 '아키에이지 2'는 2024년 하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투자사인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는 다크 판타지풍의 액션 게임을,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루트 슈터(아이템 수집을 강조한 슈팅게임)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외 투자 기업인 프로스트 자이언트가 만들고 있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플레이어블월드가 개발 중인 PC 게임 신작도 있다"고 덧붙였다.
juju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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