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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캐나다서 뉴스 서비스 중단 시작…"수주일 내 전면 종료"

입력 2023-08-02 10:35  

메타, 캐나다서 뉴스 서비스 중단 시작…"수주일 내 전면 종료"
뉴스 사용료 지급법 연말 시행 앞두고 분쟁 가속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 정부와 뉴스 사용료 지급 분쟁을 벌이고 있는 메타가 1일(현지시간) 캐나다 내 뉴스 서비스 중단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캐나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메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향후 수주일 내 자사 디지털플랫폼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캐나다 사용자들에 뉴스 서비스가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 캐나다 레이철 쿠란 대외정책국장은 성명에서 "우리 플랫폼을 사용하는 수백만의 캐나다인과 기업에 명확히 하기 위해 우리는 오늘 캐나다에서 뉴스 공급을 종료하는 과정에 돌입했음을 공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캐나다의 메타 사용자들은 국제 뉴스를 포함해 캐나다 매체의 뉴스 기사나 여타 콘텐츠를 보거나 공유할 수 없게 된다고 통신이 전했다.
쿠란 국장은 "향후 캐나다 정부가 자유·개방의 인터넷 원칙을 존중하는 정책 대응을 고려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캐나다 의회는 지난 6월 디지털플랫폼에 캐나다 매체의 뉴스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내용의 '온라인 뉴스법(Online News Act)'을 제정했고 이에 맞서 메타는 캐나다에 뉴스 서비스 중단 방침을 밝히며 반발했다.
이후 메타는 캐나다 내 사용자 5%를 대상으로 뉴스 서비스 차단 조치를 시험적으로 운용해 오다 이날부로 전면 확대를 공식화했다.
캐나다 정부는 온라인뉴스법의 연말 시행을 앞두고 세부 시행 규칙 마련에 나섰지만, 현재 메타는 이 협의 과정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통신이 전했다.
이에 대해 파스칼 생-옹쥬 신임 문화유산부 장관은 성명을 내고 "뉴스 매체에 마땅히 내야 할 대가를 지불하는 대신 사용자들에게 양질의 현지 뉴스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다"며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그는 "정부는 기존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며 다른 국가도 유사한 입법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타에 이어 구글도 뉴스 서비스 중단 방침을 선언한 가운데 캐나다 정부는 지난달 초 메타에 대해 광고를 중단하기로 보복성 대응에 나섰고 일부 매체도 이에 동조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jaey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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