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기지개…8월 분양 예정물랑 작년보다 43% 증가

입력 2023-08-07 09:00   수정 2023-08-07 15:34

분양시장 기지개…8월 분양 예정물랑 작년보다 43% 증가
직방 "공급실적률 개선·분양 흥행에 이달 약 3만세대 분양"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이달 전국 37개 단지에서 약 3만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7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이달 중 분양 예정 물량은 총 2만9천335세대로, 작년 동기(2만559세대) 대비 43%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6천127세대, 지방은 1만3천208세대다.
수도권에선 경기 6천745세대, 서울 6천582세대, 인천 2천800세대가 각각 공급된다.
지방은 경북 3천528세대, 광주 3천473세대, 전남 1천520세대, 울산 875세대, 대구 732세대, 전북 719세대, 충북 644세대, 부산 570세대, 경남 484세대, 충남 459세대, 제주 204세대 순으로 물량이 많다.
8월은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지만 최근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자 건설사들이 앞다퉈 보류했던 분양을 재개하면서 공급 물량이 예년보다 급증했다.
최근 연달아 청약이 흥행한 것도 이 같은 분위기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일반공급 88가구에 2만1천여명이 신청해 1순위 평균 242.3대 1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뒤이어 용산구에 공급된 '호반써밋 에이디션' 아파트 1순위 청약 접수에서도 일반공급 65가구 모집에 1만여명이 신청해 평균 16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북 전주의 에코시티한양수자인디에스틴은 85.39대 1을 기록,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분양 시장 회복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런 가운데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 6월 7.1대 1에서 지난달 18대 1로 두배 이상 높아졌다고 직방은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분양 예정 물량 2만5천650세대 가운데 1만2천654세대가 실제 분양이 이뤄져 공급실적률이 49%를 기록했다. 지난 6월의 공급실적률은 26%였다.
이달 분양 물량 중에는 둔촌 주공 이후 최대 규모 공급인 삼성물산의 '래미안 라그란데'가 포함돼 흥행 열기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1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라그란데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39개동 규모로, 총 3천69세대의 대단지다. 이 중 920가구가 일반 물량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3천285만원이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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