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단백질 보충제 제품별로 단백질 함량 차이 커"

입력 2023-08-08 12:00   수정 2023-08-08 13:41

소비자원 "단백질 보충제 제품별로 단백질 함량 차이 커"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운동 시 근육 형성을 위해 주로 찾는 단백질 보충제의 단백질 함량이 제품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단백질 함량 1g을 기준으로 한 제품별 가격도 최대 11.7배까지 차이가 나 섭취 시 영양성분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단백질 보충 일반식품 16개(분말형 8개·음료형 8개)의 단백질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단백질 보충제는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으로 나뉘는데,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아미노산스코어 등 관리 기준이 있지만 일반식품은 별도 기준이 없어 구매 시 참고할 정보가 적었다.
조사 결과 분말형 제품의 경우 1회 섭취량과 하루 권장 섭취 횟수가 제품에 표시돼있지만, 음료형은 섭취 방법 표시가 없었다.

분말형 제품의 하루 권장량에 따른 단백질 섭취량은 12∼63g, 음료형 제품 1개의 단백질 함량은 4∼21g으로 제품별로 최대 5.3배 차이가 났다.
분말형은 '뉴트리션팩토리 뉴욕웨이 WPC 리치초콜릿' 제품의 단백질 섭취량이 최대 63g(1일 3회 섭취 시), 음료형은 '파스퇴르 이지프로틴 저당 초코'의 단백질량이 21g으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단백질 1g당 제품 가격은 최소 32원에서 최대 375원으로 11.7배 차이가 났다.
분말형인 '뉴트리션솔루션 NS포대유청 WPC 오리지널'의 단백질 1g당 가격이 3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음료형인 '아몬드브리즈 뉴트리플러스 프로틴'이 375원으로 가장 비쌌다.
필수아미노산이 적정비율로 함유돼있는지를 나타내는 아미노산스코어는 16개 제품 중 14개 제품이 높은 수준이었다.
1회 섭취량 기준 당류는 0.2∼20.9g이 포함돼있었다.
분말형은 '건강앤 MBP 유단백추출물 분말'이 8.6g, 음료형은 '닥터유 단백질 드링크 초코맛'이 20.9g으로 당류가 가장 많았다.
또 '뉴트리션팩토리 뉴욕웨이 WPC 리치초콜릿' 제품은 표시하지 않은 알레르기 유발 성분(대두)이 검출됐고, 나트륨 함량이 실제 표시 값과 차이가 났다.
뉴트리션팩토리는 이와 관련해 표시내용과 생산공정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국민프로틴 WPI웨이 초코' 제품은 단백질 함량이 표시보다 적었고, 지방과 당류는 표시보다 많아 개선이 필요했다.
단백질 보충제 비교 정보는 '소비자24' 사이트의 비교공감란에 게시될 예정이다.
e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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