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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입국 대행업체 회장 등 5명 체포…"불법 외화유출"

입력 2023-08-11 10:12  

중국, 출입국 대행업체 회장 등 5명 체포…"불법 외화유출"
美 100여개 프로젝트에 투자…미국 규제 맞선 '대미 투자 통제' 가능성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공안이 자국의 출입국 대행업체 관계자 5명을 불법 외환거래 혐의로 체포됐다고 차이롄서 등 현지 매체가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공안국 경제범죄수사총대(總隊)는 최근 중국의 대형 출입국 서비스 업체인 '와이롄추궈(外聯出國)'의 허모 회장과 직원 등 5명을 불법 외환 거래 혐의로 체포, 조사 중이다.
이들은 2016년부터 지하자금을 끌어들여 중국 내에서 위안화를 받고 해외에서 외화를 건네는 방식으로 불법 외환 거래를 해왔으며, 그 규모가 1억 위안(약 180억원)을 넘는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공안은 이 업체가 그동안 대행한 출입국 서비스 관련 모든 고객의 자료를 제출하도록 요구,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출입국 대행업체는 통상 비자 발급 등 출국·입국 업무를 대행하며, 이 업체는 이와 관련해 해외 이민·투자 서비스를 주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아시아·태평양,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24개 도시에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100여개 항목의 미국 프로젝트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는 중국 경제가 부진하고 위안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 업체에 대한 조사가 중국 내 자금의 해외 유출을 엄격히 규제하려는 조처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특히 미국이 지난 9일(현지시간) 반도체, 양자컴퓨팅, 인공지능(AI) 등 3개 영역에서 미국 자본의 중국 투자 규제를 발표하는 등 중국을 겨냥해 '디리스킹(derisking·위험 제거)을 강화하는 데 맞서 중국 자금의 대(對)미국 투자를 통제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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