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성지 테러 가담자 5명 체포…"수니파 무장단체가 배후"

입력 2023-08-14 17:58  

이란, 성지 테러 가담자 5명 체포…"수니파 무장단체가 배후"
사망 1명·부상 8명 희생자 최종 집계…대통령, 엄중 처벌 천명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 당국이 이슬람 시아파 성지 테러 가담자 5명을 체포했다고 국영 IRNA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젬 무사비 파르스주(州) 사법부 수장은 이날 현지 언론에 "시라즈에서 발생한 테러와 관련해 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당국은 시라즈의 시아파 성지 샤체라크 영묘에서 발생한 테러 용의자 1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 저녁 샤체라크 영묘에 무장 괴한들이 침입해 신도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현지 언론은 사건 발생 초기 사망자가 4명이라고 보도했었다.
이튿날 당국이 최종 집계한 희생자는 사망 1명 부상 8명이다. 부상자 중 3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신속한 수사를 지시하면서 테러리스트들을 엄하게 처벌하겠다고 약속했다.
모하메드 하디 이마니예 파르스주 주지사는 이번 테러와 관련해 "지난달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2명이 처형된 것에 대한 보복성 공격"이라면서 '타크피리'를 배후로 지목했다.
주로 이란 남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 단체는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조직이다.
샤체라크 영묘는 지난해 10월에도 테러가 발생한 적이 있는 곳이다. 당시 괴한들의 무차별 총격으로 13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
지난달 8일 사법부는 테러에 가담한 남성 2명의 교수형을 공개적으로 집행했다.
logo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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