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인데"…9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 2년새 최저

입력 2023-08-23 10:08   수정 2023-08-23 11:25

"이사철인데"…9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 2년새 최저
수도권 작년 대비 '반토막'…10·11월은 다시 늘어
부동산R114 "입주 물량 영향에 임대차 가격 회복세 두드러질 것"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9월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작년보다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23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인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의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4천986가구로, 작년 동기(3만4천97가구) 대비 27%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은 8천431가구에 그쳐 작년 동기(1만6천226가구)와 비교해 사실상 반토막이 났다. 전월(1만3천187가구)과 비교해도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2021년 9월(7천776가구)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서울과 경기의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서울의 9월 입주 물량은 32가구에 불과하다. 작년 동기(3천95가구) 대비 99% 감소한 규모다.
경기는 5천944가구로, 작년 동기(8천874가구)보다 33% 감소했다.

인천은 지난해 9월 1천218가구에서 올 9월 2천455가구로 102% 증가했다.
다만 수도권의 이러한 입주 물량 감소는 한시적인 현상이라고 부동산R114는 설명했다.
이사 철이 한창인 10월과 11월의 월간 입주 물량은 올해 들어 월간 최대치인 약 4만가구 수준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방의 9월 입주 물량은 총 1만6천555가구로 작년 동기(1만7천871가구) 대비 1천316가구가 감소할 예정이다.

부동산R114는 지난달 초 정부가 역전세 대책을 발표하면서 전세금 반환 대출이 용이해진 덕에 임대차 시장이 안정세에 진입한 가운데 다음 달까지 수도권의 입주 물량이 적어 올가을 이사 철에는 임대차 가격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R114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다만, 9월과 달리 10월과 11월의 입주 물량은 평년보다 많은 수준이어서 역전세 리스크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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