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엘엔지 LNG벙커링선, 파나마서 '자율항해' 승인 획득

입력 2023-08-28 10:40  

대한해운엘엔지 LNG벙커링선, 파나마서 '자율항해' 승인 획득
삼성중공업 개발 '자율항해시스템' 탑재…1년간 통영-제주 자율항해 실증결과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SM그룹의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은 자회사 대한해운엘엔지의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 'SM JEJU LNG 2호'가 선박등록 국가(기국)인 파나마로부터 자율 항해 승인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LNG 벙커링선은 해상에서 연료를 LNG 추진선에 공급해 주는 선박이다.
SM JEJU LNG 2호는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자율 항해 시스템(SAS)을 탑재했다.
SM JEJU LNG 2호는 지난 1년간 통영-제주 노선의 자율 항해 실증에 투입됐고, 항해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파나마의 기국 승인을 받았다고 대한해운은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6월 SM그룹의 선박관리전문회사인 KLCSM과 삼성중공업, 한국선급이 맺은 '중·대형선을 위한 자율 항해 시스템의 실운항 적용 승인에 관한 공동 연구협약'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KLCSM과 삼성중공업은 SM JEJU LNG 2호를 통해 수집한 운항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박의 자율 항해 안전 절차 및 자율 항해 중 선원의 역할 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나아가 대양 및 복잡한 연안 항해에도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자율 운항 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김현조 자율운항연구센터장은 "이번 실증은 대형 화물선의 연안 자율 운항 시대를 여는 첫 신호탄"이라며 "삼성중공업의 원격 자율 운항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선급과 KLCSM의 협력으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대한해운 김만태 대표이사는 "자율 항해 시스템 고도화 개발에 적극 협력해 자율 운항 선박 시장을 선도하고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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