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포스코퓨처엠 "中 제외 음극재 유일 생산…북미시장 선점 가능"

입력 2023-08-28 15:03  

[일문일답] 포스코퓨처엠 "中 제외 음극재 유일 생산…북미시장 선점 가능"
"LFP 기술개발, 올해 말까지 가시적 결과 나오도록 독려"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은 28일 2030년까지 '음극재 37만t 생산'을 목표로 내걸고 북미시장 선점 가능성을 자신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해외우려단체(FEOC) 가이드라인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중국산 음극재가 북미시장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도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준형 사장을 비롯해 윤덕일 최고재무책임자(CFO), 윤영주 이차전지소재 전략실장, 구자현 구매담당 실장, 곽민수 마케팅담당 실장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다음은 간담회 일문일답.



-- '양극재 100만t' 생산' 실현할 구체적 계획은.
▲ (김준형 사장) 포스코그룹과 니켈, 리튬 준비 상황 등 조율을 끝냈다. 올해 들어 확정된 수주 물량이 꽤 많고, (추가 수주) 물량들이 계속 들어와서 양극재 100만t 생산은 충분히 가능하다. 에코프로비엠에 비해 저희는 후발주자이지만, 캐나다 1·2단계 공장, 포항 1·2단계 공장, 광양공장, 기타 글로벌 생산을 합치면 지금 속도로는 (에코프로와) 캐파 측면에서 곧 비슷해질 것이다.
-- 유럽 내 양극재 공장 건설 계획은 있나.
▲ (윤영주 실장) 유럽 주문자위탁생산(OEM)과 여러 차례 회의가 있었고, 유럽에 (공장을) 지어달라는 요구는 계속 받고 있다. IRA처럼 시장 규제 내용에 따라 소재사가 볼 수 있는 이익이 유럽에서도 가능한지 정밀히 따져서 진출하고 싶은 상황이다.
-- 양극재·음극재 사업에서 글로벌 경쟁사가 있다면.
▲ (윤영주 실장) 포스코퓨처엠은 중국을 제외한 유일한 음극재 생산 회사다. FEOC 가이드라인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중국산 음극재가 아예 북미 시장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음극재 밸류체인 전체 경쟁력을 갖춘다면 우리가 향후 북미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
-- 배터리 제조의 중국 의존도가 높은데.
▲ (김준형 사장) 리튬의 경우 중국에서 많은 부분을 들여오고 있다. 니켈에 대해서도 인도네시아의 많은 합작 회사들이 중국과 합작해 니켈을 조달하고 있어서 원료 의존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IRA FEOC 가이드라인 발표에 대비해 중국과 별도로 IRA 조건에 맞는 기술도 따로 개발하고 있다.
-- 포트폴리오가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에 집중돼 있는데, 리튬인산철(LFP) 생산 복안은.
▲ (김준형 사장) 자체 연구소에서 LFP에 대해 샘플 생산 등 진도가 많이 나가 있다. LFP 기술 보유 회사와 합작도 검토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도록 연구소들을 독려하고 있다.
-- 중국이 장악한 시장 환경에서 음극재 사업 성장 전략은.
▲ (김준형 사장) 음극재 원료인 인조흑연을 갖고 국내에서 사업하기 어렵다. 경쟁국인 중국의 전기료는 우리나라의 3분의 1밖에 안 돼 중국과 경쟁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지금 탈중국을 원하는 나라들이 미국뿐만이 아니기 때문에 포스코식 공정을 개선해 중국과 경쟁하고 음극재 시장을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 중국 회사들이 한국에 합작회사를 만드는 것에 대한 생각은.
▲ (윤영주 실장) 중국 기업들이 IRA를 우회하고자 한국에 진출하는 것은 맞다. FEOC 가이드라인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데, 칩스법(반도체과학법) 수준이라 해도 중국 지분이 25% 미만이어야 하기 때문에 중국 업체들이 포스코퓨처엠의 경쟁력을 뛰어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wi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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