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0.8%대 강세…美 고용 둔화에 긴축완화 기대(종합)

입력 2023-08-30 09:31  

코스피, 장 초반 0.8%대 강세…美 고용 둔화에 긴축완화 기대(종합)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코스피는 30일 미국 증시가 긴축 완화 기대감에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을 받아 장 초반 1% 가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22.12포인트(0.87%) 오른 2,574.2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3.26포인트(0.91%) 오른 2,575.42에 개장한 뒤 2,572∼2,578대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36억원, 36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다. 개인은 47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원 내린 1,319.0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31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고용시장 과열이 진정되고 있다는 지표가 발표되자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이 곧 종료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4% 각각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7월 미국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민간기업 구인 건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자 주식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 역시 0.5%가량 내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적인 긴축 가능성이 약화한 데 힘입어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다.
엔비디아(4.16%) 주가가 급등하자 반도체주 양대 산맥 삼성전자[005930](0.90%)와 SK하이닉스[000660](2.61%)가 오르고 있고, 포스코홀딩스[005490](3.26%), 삼성SDI[006400](1.85%), LG화학[051910](1.96%), 포스코퓨처엠(2.53%) 등 이차전지 관련주도 강세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2.04%), 섬유·의복(1.45%), 화학(1.22%), 전기·전자(1.18%)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1.10%)과 의료정밀(-0.59%)만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11포인트(0.99%) 상승한 925.35다.
지수는 전장보다 8.84포인트(0.96%) 오른 925.08에 출발했다. 코스닥지수가 920대를 회복한 건 이달 4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5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6억원, 60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086520](2.78%), 에코프로비엠[247540](1.21%), 포스코DX(4.51%), JYP Ent.[035900](0.17%) 등은 오르고 있으나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45%), 엘앤에프[066970](-1.27%), HLB[028300](-0.67%), 에스엠[041510](-0.99%) 등은 내리고 있다.
nor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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