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김천공장에 국내 최대규모 '그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 증설

입력 2023-08-31 14:14  

KCC, 김천공장에 국내 최대규모 '그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 증설
연간 4만8천t 생산능력…총생산규모 18만t으로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KCC[002380]는 경북 김천공장에 무기섬유 보온단열재 그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를 증설했다고 31일 밝혔다.
KCC는 이날 김천일반산업단지 내 김천공장에서 신규 그라스울 2호기의 가동을 알리고 무사고·무재해를 염원하는 안전기원제와 전기저항로 '통전(通電)식'을 함께 열었다.
행사에는 정몽진 KCC 회장과 정재훈 대표이사 및 임직원, 협력업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증설한 그라스울 2호기는 단일 생산라인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약 1천억원이 투입됐다.
생산능력은 연간 약 4만8천t이며 하루에 160여t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시험생산을 거쳐 다음 달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KCC는 이번 증설 과정에서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집중해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2050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최첨단 전기저항로 설비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고, 그라스울 1호기와 마찬가지로 습식 전기집진기(Wet-EP)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공장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제거 효율을 극대화해 일반 용해로보다 친환경적으로 운영되도록 했다.
KCC는 지난해 증설한 강원도 문막공장 라인을 포함해 연간 총 18만t 규모의 그라스울 생산 기반을 마련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간 공급 부족이 우려됐던 무기단열재 시장에 제품 수급의 활로가 트일 것이며, 화재 안전성에 취약한 유기단열재 시장을 빠르게 대체해 나갈 것으로 KCC는 전망했다.
KCC 김천공장은 2012년 7월 세라믹화이버를 시작으로 2015년 12월 미네랄울, 2016년 4월 마이톤 천장재, 2017년 3월 그라스울을 생산해 왔다. 이 공장의 누적 투자 비용은 약 5천억원이다.
KCC 건재사업부 김학경 상무는 "이번 그라스울 증설은 국민적 요구와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KCC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의 결과물"이라며 "KCC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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