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2분기 104억원 적자…"3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

입력 2023-08-31 15:18  

토스뱅크, 2분기 104억원 적자…"3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
상반기 순이자이익 2천438억원…전년 동기의 9.4배
수신 잔액 21.5조원·여신 잔액 10조원…예대율 50.43%
2분기 말 연체율 1.56%…1년 전보다 1.41%p 상승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올해 2분기(4∼6월) 104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처음으로 월간 흑자를 달성했다며, 올해 3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31일 경영공시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올해 2분기 10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280억원 적자)보다 적자 폭이 축소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여신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예대율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의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2천438억원으로, 전년 동기(260억원)의 9.4배였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2%를 기록해 지난해 2분기(0.12%)보다 1.80%포인트(p) 상승했다.
2분기 여신 잔액은 10조46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3천억원)의 2.4배 수준이었으며, 수신 잔액은 21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예대율(은행 예금 잔액 대비 대출잔액 비율)은 50.43%로 출범 이후 처음으로 50%선을 넘어섰다.
다만 주요 시중은행의 예대율이 100%에 근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은 낮은 수준이다.
예대차익을 통해 이익을 얻는 은행업 특성상 너무 낮은 예대율은 수익성에 부담이 된다.
토스뱅크는 오는 9월 전월세 대출을 출시하고, 하반기 지방은행과의 공동대출을 내놓는 등 여신 포트폴리오를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의 건전성 지표는 악화했다.
2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1.56%로, 전분기 말(1.32%)보다 0.24%p, 1년 전(0.15%)보다 1.41%p 뛰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1.26%로 1년 전(0.13%)보다 1.13%p 상승했다.
토스뱅크는 올해 2분기 2천882억원의 대손충당금을 확보했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28%대를 유지했다.
토스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1.69%로 바젤1 감독기준인 (8%)를 웃돌았다.
토스뱅크는 하반기 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자본 적정성이 더 강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755만 고객의 관심과 성원으로 빠른 기간 안에 월별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 분기 흑자에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포용금융을 실천할 수 있도록 탄탄한 건전성과 수익성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