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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시상식서 퇴출된 러·벨라루스·이란, 올해는 다시 초대

입력 2023-09-01 16:21  

노벨상 시상식서 퇴출된 러·벨라루스·이란, 올해는 다시 초대
노벨재단 "세계 분열에 대응 필요"…스웨덴 "위험한 선례" 비판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노벨상 시상식에서 퇴출당했던 러시아와 벨라루스 등이 올해 행사에는 초청을 받았다고 영국 BBC 방송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벨상을 주관하는 노벨재단은 올해 12월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대사를 각각 초대했다고 밝혔다.
이란도 초청 명단에 포함됐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경제학상 등 5개 부문 시상식은 스톡홀름에서, 평화상 시상식은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열린다.
두 행사에는 스웨덴, 노르웨이 수교국 대사가 초청받는데, 지난해에는 러시아, 벨라루스, 이란이 제외됐다.
비다르 헬게센 노벨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세계가 점점 더 분열돼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이들 간 대화가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에 대응해 우리는 노벨상 및 자유로운 과학·문화·사회의 중요성을 기념하고 이해하고자 초대 대상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앞서 노벨재단은 지난해에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러시아와 벨라루스 대사를 시상식에 초청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벨라루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온 대표적 친러시아 성향 국가다.
이란도 인권 탄압 문제에 휩싸인 가운데 지난해 노벨상 시상식 초청 명단에서 배제됐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쿠르드족 여성 마흐사 아미니(22)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의문사하면서 국제사회 비판이 불거졌다.
유엔은 이란 당국이 이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반인도적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노벨재단의 이번 결정에 스웨덴에서는 비판이 이어졌다.
스웨덴 자유당 소속 정치인 카린 칼스브로는 "(노벨재단은) 우크라이나 문화 센터에 미사일이 떨어지고 아이들이 살해당하는 동안 러시아를 화려한 파티에 초대했다"면서 이들이 '위험한 선례'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칼스브로는 또 자국 공영 라디오 인터뷰에서 러시아, 벨라루스, 이란을 '불량 국가'로 규정하면서 이들 국가가 "시민을 억압하며 자국민과 이웃 국가를 상대로 전쟁과 테러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미 오케손 스웨덴 민주당 대표도 페이스북에 "안타깝게도 그날 바쁘다"면서 올해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hanj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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