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거문고 듀오 '달음', 15일 로마 한국문화원서 공연

입력 2023-09-13 00:18  

가야금·거문고 듀오 '달음', 15일 로마 한국문화원서 공연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가야금·거문고 듀오 '달음'(dal:um)이 오는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 있는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서 공연한다.
달음은 2018년 하수연(가야금)과 황혜영(거문고) 연주자가 결성한 여성 국악 연주 듀오다.
비슷해 보이지만 악기 구조부터 주법, 음색까지 정반대인 가야금과 거문고가 만나 현악의 신세계를 선보인다.
전통음악에 현대적 해석을 가미한 달음은 2021년 영국 사우스뱅크 센터에서 해외 무대에 데뷔한 뒤 지난해 세계적인 음악 축제인 미국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음악 페스티벌에 초청받았다.
영국, 덴마크, 스웨덴 등 해외 50개 도시 투어도 성황리에 마쳤다.
전예진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장은 "달음의 이번 공연은 홍보 시작 당일 전석이 예약 마감될 정도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한국의 전통음악이 이탈리아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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