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도 일본 방문 외국인 1위 한국인…중국인은 3위에 그쳐

입력 2023-09-20 17:42  

지난달도 일본 방문 외국인 1위 한국인…중국인은 3위에 그쳐
중국 단체관광 재개 효과, 후쿠시마 오염수 갈등에 '물거품'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중국이 단체관광을 재개한 지난달에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215만6천900명으로, 1년 전의 12.7배로 늘었다.
다만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같은 달보다는 14.4%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달 방일 외국인을 나라(지역)별로 보면 한국인이 56만9천100명으로 가장 많고 대만(39만6천300명), 중국(36만4천100명), 홍콩(20만6천300명), 미국(13만8천400명) 등 순이다.
방일 한국인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8월보다도 무려 84.3% 늘었다.
이에 따라 한국인은 올해 들어 일본을 찾은 외국인 중 여전히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1∼8월 방일 외국인(1천518만9천900명) 중 한국인은 432만4천400명으로 28.5%에 달했다.
이에 비해 과거 일본 관광시장의 가장 큰 손이었던 중국인은 단체관광이 재개된 지난달에도 일본 방문객이 2019년 8월보다 63.6% 줄어든 수준에 그쳤다.
중국 정부가 지난달 10일 일본 등에 대한 단체관광을 재개했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양국 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예약 취소 등이 발생,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냈다는 평가가 일본 관광업계에서 나온다.
현지 관광업계는 대형 연휴가 낀 10월에는 중국의 단체관광 재개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면서도 후쿠시마 오염수로 인한 갈등 영향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v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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