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엔씨소프트 목표가↓…"단기실적·신작성과 우려"

입력 2023-09-21 08:47  

현대차증권, 엔씨소프트 목표가↓…"단기실적·신작성과 우려"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현대차증권은 21일 엔씨소프트[036570]의 단기 실적과 신작 성과 모두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33만원으로 낮췄다.
김현용 연구원은 이날 엔씨소프트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에도 이익 급감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비용의 절반을 차지하는 인건비가 고정비 성격인 상황에서 신작 공백으로 매출이 크게 감소한 점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엔씨소프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1% 감소한 4천284억원, 영업이익은 85.9% 급감한 204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전 분기와 비교해도 2.7% 줄었는데, 이는 '리니지2M'과 '리니지W'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평균 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달 26일 모바일 퍼즐 게임 '퍼즈업', 오는 12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퍼즈업의 매출 잠재력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4분기 실적 반등의 핵심은 TL의 성공 여부"라면서도 "4분기까지는 한 달 미만의 국내 매출과 출시 관련 마케팅비의 미스매치가 불가피해 실적의 가파른 반등은 힘들 것"이라고 봤다.
그는 "TL이 PC·콘솔 게임 시장에서 대흥행해 연 매출 4천억∼5천억원 이상을 달성해도 올해 기준 6천800억원에 달하는 모바일 리니지의 매출 감소분을 충당하기 버겁다"며 "내년 2분기 말부터 연말까지 모바일 신작 3종이 출시될 예정이지만, 대작 라인업은 2025년 '아이온2'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예정대로 오는 12월 TL의 출시 일자가 잡히면 주가 반등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며 "TL이 반드시 성공해야 2025년 출시될 대작 아이온2와 이어지면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yd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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