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해군 "과학·공학 석사, 함재기 조종사로 모집"

입력 2023-09-21 17:07  

中해군 "과학·공학 석사, 함재기 조종사로 모집"
해군력 강화 목표 속 고학력 병력 구축 추진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 해군이 고학력 병력 구축을 추진하면서 과학 분야 석사 학위를 소지한 함재기 조종사 모집에 나섰다.
2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해군은 전날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에 올린 신병 모집 공고에서 항공모함을 포함한 군함의 함재기 조종사로 26세 미만의 과학·공학 석사 학위 소지자를 찾는다고 밝혔다.
앞서 인민해방군 해군은 지난해 24세 이하 대학생이 해당 분야에 처음으로 지원할 수 있게 허용했다. 그전까지는 20세 미만 고졸자에 한해서만 뽑았다.
인민해방군 해군은 해당 공고에서 "자질이 높은 군 인재의 필요성이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해군의 임무와 과제는 계속 확대될 것이며 해군의 전략적 전환 속도는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원자는 깨끗한 정치적 이력을 가진 남성이어야 하며 과거에 처벌받은 전력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훈련에는 3∼4년간의 항공 이론 학습과 실제 비행이 포함된다.
합격자에게는 주택과 함께 본인과 직계 가족에 무료 의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중국은 현재 세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의 계류 상태 테스트를 준비하는 등 해군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디젤 추진 방식인 푸젠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해 건조한 최초의 사출형 항공모함으로 배수량은 8만여t이다.
중국은 해군의 작전 반경을 의미하는 제1~3 도련선 가운데 최근 제1 도련선(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 해협)을 넘어서는 해역에까지 항모를 기동하며 작전 반경을 넓히고 있다.
중국은 2035년까지 총 6척의 항공모함을 확보해 미군의 항모 전단이 대만 해협에서 1천㎞ 이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해군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최소 4개의 항모전단을 꾸려 미국에 이은 세계 두 번째 대양 해군을 육성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미국은 현재 10만t급 핵 추진 항모 11척을 보유하고 있다.
로이터는 "인민해방군 해군이 강군을 건설하고 비행 인력의 자질을 높이고자 고학력 대학원생 모집에 나섰다"며 "중국은 전함과 전투기의 성능 개선과 별도로 신병의 자질을 개선하려고 한다"고 짚었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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