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미, 파리에 명품 K-패션 브랜드 심는다…생토노레 단독매장

우영미, 파리에 명품 K-패션 브랜드 심는다…생토노레 단독매장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럭셔리 패션하우스 '우영미'(WOOYOUNGMI)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명품가(街)인 생토노레 거리에 두 번째 플래그십 매장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우영미는 한국 대표 디자이너 우영미가 2002년 파리에서 론칭한 럭셔리 브랜드다. 이후 파리 중심의 마레지역에 첫 단독 매장을 열고 봉마르쉐를 비롯한 현지 유명 백화점 명품관에 입점하는 등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생토노레 매장은 서울 도산, 파리 마레에 이은 세 번째 글로벌 매장이자 파리에서는 두번째로 문을 여는 매장이다.
튈르리정원·방돔광장 등과 인접한 생토노레 거리는 샤넬, 생로랑 등 고급 디자이너 브랜드숍, 하이엔드 주얼리숍, 유명 호텔 등이 집결해 일명 '명품 거리'로도 불린다.
그 명성 만큼이나 입점이 까다로운 것으로 유명하다. 입점하려면 건물 입주민 전체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통상 2∼3년 이상의 준비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영미 관계자는 "브랜드 자체가 인정받지 못하면 입점하기 어려운 지역이라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한국 브랜드 최초로 생토노레 거리에 단독 매장을 열었다는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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