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건설사 하자 판정 '톱20' 공개…하자 1위 GS건설

입력 2023-09-25 18:29  

정부, 건설사 하자 판정 '톱20' 공개…하자 1위 GS건설
올해 하반기부터 6개월마다 하자판정 현황 발표
하자 상위 20개사에 시공능력평가 '톱10' 5개사 포함



(세종=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최근 5년간 공동주택(아파트)의 세부 하자 판정 건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GS건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자 판정 건수가 많은 20개사 가운데 5개사는 시공능력평가 '톱10' 건설사였다.
국토교통부는 주택 하자에 대한 국민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의 하자 신청 및 처리 현황, 건설사별 하자 현황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하자심사분쟁조정위는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연평균 4천여건의 하자와 분쟁 사건을 처리했다. 이 중 90%가 하자 여부를 가리는 하자 심사 사건이었다.
지난 4년 8개월간 하자심사분쟁조정위에 접수된 사건 중 '하자'로 판정받은 세부 하자 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철근 누락' 사태를 촉발한 GS건설이었다. 3천62건이 접수됐고, 1천612건(52.6%)이 하자로 판정됐다.
GS건설은 지하주차장이 무너진 인천 검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안단테 아파트의 시공사다.
GS건설 다음으로는 계룡건설 하자가 533건(하자 판정 비율 55.8%)으로 뒤를 이었다. 대방건설 503건(52.0%), 에스엠상선 402건(55.4%), 대명종합건설 361건(25.2%)이 3∼5위를 차지했다.
하자 판정 수 상위 6∼10위 건설사에는 DL이앤씨(323건·53.5%), 대우건설(308건·24.2%), 동연종합건설(251건·56.0%), 두산건설(213건·15.8%), 롯데건설(202건·25.3%)이 이름을 올렸다.
하자 판정 상위 20개 건설사 중 현대건설(시공능력평가 2위), 대우건설(3위), GS건설(5위), DL이앤씨(6위), 롯데건설(8위) 5개사는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10위권인 국내 건설업계 대표 기업들이다.
HDC현대산업개발(시공능력평가 11위), 대방건설(14위), 중흥토건(15위), 계룡건설산업(18위) 등 시공능력평가 20위권 기업 4개사도 하자 판정이 많은 상위 20개 기업에 포함됐다.
이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에 신청된 사건의 처리 현황을 집계한 것으로, 실제 시공사의 전체 하자 발생 현황과는 차이가 있다.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세부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건설사도 GS건설(93건)이었다.
GS건설과 함께 상명종합건설(80건), 건곤(65건), 에쓰와이이앤씨(62건), 대양종합건설(46건)이 하자 판정 상위 5위 건설사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6개월마다 하자 판정 건수가 많은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4년 8개월 동안 하자 판정이 이뤄진 1만706건 중 실제 하자로 판정받은 비율은 60.5%(6천481건)다.
하자 판정 비율은 2020년 49.3%에서 2021년 67.4%, 지난해 70.5%, 올해 8월까지 72.3%로 높아지고 있다.
주요 하자 유형은 균열, 누수, 주방후드·위생설비 기능 불량, 들뜸 및 탈락, 결로, 오염 및 변색 등이다.
하자 판정을 받은 사업 주체는 하자를 신속하게 보수하고 결과를 하자심사분쟁조정위에 통보해야 한다. 하자심사분쟁조정위는 미통보 현황을 지방자치단체에 알려 과태료 1천만원의 행정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

[표] 2019∼2023.8 접수 사건 중 하자 판정받은 세부하자수 많은 20개사

┌───┬────────┬──────────┬─────────┬───┐
│순위1)│ 건설사 │ 하자심사 접수│ 하자심사결과 │진행중│
│ ││  │ 하자로 판정│ │
│ │├─────┬────┼──┬──────┤ │
│ ││ 사건수 │세부하자│사건│ 세부하자수 │ │
│ ││ │ 수 │ 수 ││ │
├───┼────────┼─────┼────┼──┼──────┼───┤
│ 1 │ 지에스건설 │ 759│ 3,062 │372 │1,612 (52.6%│ 158 │
│ ││ │││ ) │ │
├───┼────────┼─────┼────┼──┼──────┼───┤
│ 2 │ 계룡건설산업 │ 229│ 955 │151 │533 (55.8%) │ 22 │
├───┼────────┼─────┼────┼──┼──────┼───┤
│ 3 │대방건설│ 198│ 967 │105 │503 (52.0%) │ 41 │
├───┼────────┼─────┼────┼──┼──────┼───┤
│ 4 │ 에스엠상선 │ 270│ 726 │206 │402 (55.4%) │ 40 │
├───┼────────┼─────┼────┼──┼──────┼───┤
│ 5 │ 대명종합건설 │ 180│ 1,430 │ 59 │361 (25.2%) │ 10 │
├───┼────────┼─────┼────┼──┼──────┼───┤
│ 6 │DL이앤씨│ 271│ 743 │154 │323 (43.5%) │ 13 │
├───┼────────┼─────┼────┼──┼──────┼───┤
│ 7 │대우건설│ 446│ 1,274 │ 97 │308 (24.2%) │ 295 │
├───┼────────┼─────┼────┼──┼──────┼───┤
│ 8 │ 동연종합건설 │ 115│ 448 │ 87 │251 (56.0%) │ 0 │
├───┼────────┼─────┼────┼──┼──────┼───┤
│ 9 │두산건설│ 410│ 1,347 │101 │213 (15.8%) │ 25 │
├───┼────────┼─────┼────┼──┼──────┼───┤
│ 10 │롯데건설│ 351│ 800 │101 │202 (25.3%) │ 86 │
├───┼────────┼─────┼────┼──┼──────┼───┤
│ 11 │ 효성중공업 │ 167│ 507 │ 69 │193 (38.1%) │ 45 │
├───┼────────┼─────┼────┼──┼──────┼───┤
│ 12 │중흥토건│ 621│ 2,088 │ 86 │191 (9.1%) │ 33 │
├───┼────────┼─────┼────┼──┼──────┼───┤
│ 13 │현대건설│ 230│ 598 │ 60 │170 (28.4%) │ 81 │
├───┼────────┼─────┼────┼──┼──────┼───┤
│ 14 │ 엘로이종합건설 │ 108│ 365 │ 77 │163 (44.7%) │ 0 │
├───┼────────┼─────┼────┼──┼──────┼───┤
│ 15 │삼정기업│59│ 238 │ 52 │160 (67.2%) │ 10 │
├───┼────────┼─────┼────┼──┼──────┼───┤
│ 16 │ 한양 │ 200│ 505 │ 93 │146 (28.9%) │ 114 │
├───┼────────┼─────┼────┼──┼──────┼───┤
│ 17 │(유)신호건설산업│ 145│ 322 │ 92 │143 (44.4%) │ 106 │
├───┼────────┼─────┼────┼──┼──────┼───┤
│ 17 │ HDC │ 443│ 1,774 │ 57 │143 (8.1%) │ 45 │
│ │ 현대산업개발 │ ││││ │
├───┼────────┼─────┼────┼──┼──────┼───┤
│ 19 │제일건설│ 143│ 417 │ 58 │133 (31.9%) │ 69 │
├───┼────────┼─────┼────┼──┼──────┼───┤
│ 20 │ 대성종합건설 │24│ 149 │ 22 │132 (88.6%) │ 0 │
└───┴────────┴─────┴────┴──┴──────┴───┘
※ 국토교통부 제공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