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엠폭스 첫 지역 감염 발생…남녀 커플 확진

입력 2023-09-27 11:07  

베트남서 엠폭스 첫 지역 감염 발생…남녀 커플 확진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에서 엠폭스 첫 지역 감염 사례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남부 빈즈엉성 보건국은 22세 여성이 엠폭스 확진 판정을 받아 시설에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국은 이 여성이 인근 동나이성에 거주하는 남자친구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당 남성은 고열, 오한, 물집 등의 증세를 보여 지난 22일 호찌민의 병원에서 검사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아직 감염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이들이 접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3주간 자택에 머물며 건강 상태를 점검하도록 조치했다.
베트남에서는 작년에 엠폭스 감염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모두 해외에서 감염됐지만 국내에 전파되지는 않았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남녀 커플은 3, 4번째 감염자다.
엠폭스는 감염시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고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주로 피부 접촉이나 체액 및 침방울 등을 통해 전염된다.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인 엠폭스는 작년 5월부터 다른 권역에서도 발병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후 감염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같은 해 7월 23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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