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경절 리셉션…시진핑 "유연하고 역동적인 경제발전 추진"

입력 2023-09-28 21:30  

中, 국경절 리셉션…시진핑 "유연하고 역동적인 경제발전 추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28일 "경제발전을 더 유연하고 더 역동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74주년 국경절 리셉션 축사에서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추진하고 전면적인 개혁을 심화하며 규제 관리 등 제도적 개방을 꾸준히 확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세계가 100년 만에 빠르게 변화하고 국제환경도 크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앞에는 여전히 많은 위험이 있다"며 "경제 운영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사회의 기대를 개선하며 주요 위험을 효과적으로 예방해 연간 경제사회 발전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는 '92공식'과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했다.
92공식은 중국과 대만이 1992년 합의한 공통 인식이라는 의미로,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되(一個中國), 그 표현은 양안 각자의 편의대로 한다(各自表述)'는 내용이다.
시 주석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추진하고 양안 통합 발전을 심화하며 중화 민족의 근본 이익을 수호해야 한다"며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민심의 방향이자 시대의 흐름으로, 역사는 어떠한 세력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문제에 대해서는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와 함께 '애국자에 의한 홍콩 통치'를 강조한 뒤 "홍콩과 마카오의 장기적인 번영과 발전을 유지하기 위해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인민 생활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국경절은 마오쩌둥이 1949년 10월 1일 베이징 톈안먼 성루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정권 수립을 선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날 국경절 리셉션에는 시진핑 주석과 리창 총리를 비롯해 자오러지, 왕후닝, 차이치, 딩쉐샹, 리시 등 중국 지도부가 총출동했고, 베이징 주재 각국 대사와 주요 인사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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