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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기대출 의혹' 재판에 "명예 지키려 직접 출두"

입력 2023-10-02 17:39  

트럼프, '사기대출 의혹' 재판에 "명예 지키려 직접 출두"
대출용 자산 뻥튀기 의혹 둘러싼 민사법정
"엉터리·불공정·악랄" 마녀사냥 주장 되풀이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열리는 자신의 사기대출 의혹 재판에 직접 출두하기로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에서 "내일 아침 법정에 가서 내 이름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
뉴욕주(州) 법원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은행을 상대로 담보가 될 보유자산 가치를 뻥튀기했다는 사기 의혹을 둘러싼 민사재판이 이날 열린다.
앞서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은행 대출 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뉴욕 저택과 최고급 아파트, 빌딩, 영국과 뉴욕의 골프장 등 다수의 자산 가치를 10년 이상 약 22억 달러(약 3조원) 부풀려 보고했다며 지난해 9월 뉴욕주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맨해튼지방법원의 아서 엔고론 판사는 지난달 26일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보유 부동산 자산가치를 실제보다 키웠다는 원고 측 주장을 일부 인정했다.
엔고론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트럼프 그룹의 뉴욕주 일부 사업 면허를 취소하고 기업활동에 대한 독립적 감사를 명령했다.
이는 정식 재판이 시작되기 전 인정된 사실관계만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기를 저질렀다고 판단한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엔고론 판사의 명령이 정확히 어떻게 이행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들 자산을 잃게 되면 재정에 큰 타격이 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모든 사건은 엉터리"라며 "불공정하고 불안정하며 악랄하게 나를 추적하고 있다"고 제임스 검찰총장과 엔고론 판사를 비난했다.
이번 민사재판은 12월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함한 150명 이상이 잠재적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실제 재판은 재무 문서와 관련한 전문가들 간 공방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다만 이 재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받는 형사재판 4건과는 무관한 별개 사건이다.
그는 미국 전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형사법정에 피고인으로 서는 인물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성관계를 폭로하지 말라며 회삿돈으로 입막음 돈을 주고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지난 3월 뉴욕주 법원에서 기소됐다.
그는 국가기밀 문건을 퇴임 후 자택으로 불법 반출해 보관한 데다가 이에 대한 당국의 적법한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 6월 플로리다 연방법원에서 기소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통령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는 시도 때문에 기소되기도 했다.
그는 올해 8월 초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는 재작년 1월 6일 대선결과 불복 속에 발생한 의회폭동 사건과 관련한 사기 모의, 선거 방해 모의, 투표권 방해 및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됐다.
이어 같은 달에는 경합주이던 조지아주의 선거 결과를 주정부 국무장관을 압박해 뒤집으려고 한 혐의로 조지아주 법원에 기소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들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hanj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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