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고망간강, 암모니아 저장·운송 소재로 등재

입력 2023-10-04 14:35  

국내 개발 고망간강, 암모니아 저장·운송 소재로 등재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해양수산부는 최근 국제해사기구(IMO) 제9차 선박 화물·컨테이너 운송 전문위원회에서 우리 기술로 개발한 고망간강이 선박의 암모니아 저장·운송에 적합한 소재로 국제표준에 등재되고 한국이 제안한 암모니아 적합성 시험 기준도 국제 규정으로 채택됐다고 4일 밝혔다.
포스코가 개발한 고망간강은 철에 다량의 망간을 첨가해 다양한 성능 구현이 가능한 신소재다. 지난해 IMO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등 극저온화물의 운송용 소재로 인정받은 데 이어 이번에 암모니아 저장·운송에 적합한 소재로 등재됐다.
그간 액화천연가스와 암모니아에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철강 소재는 스테인리스강이 유일했으나 IMO의 이번 승인을 계기로 고망간강도 액화천연가스와 암모니아 운송, 저장탱크 등의 소재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IMO는 암모니아 저장에 적합한 소재인지를 검증하는 시험절차도 한국이 제안한 방법을 협약 기준에 반영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국내에서 개발한 고망간강의 국제 표준화 성공은 우리나라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기준을 선도하는 사례로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고망간강의 활용 확대로 친환경 에너지인 암모니아의 이용이 활성화되면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이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암모니아는 IMO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미래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탄소배출이 없는 무탄소 연료로 직접 사용할 수 있으며, 암모니아(NH3) 형태로 대량 운송한 후 수소(H)를 추출하는 방식을 통해 수소의 저장·운송 매체로도 활용될 수 있다.
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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