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5시리즈 국내서 세계 첫 출시…"BMW 본질에 가장 가깝다"(종합)

입력 2023-10-05 16:08  

BMW 뉴 5시리즈 국내서 세계 첫 출시…"BMW 본질에 가장 가깝다"(종합)
BMW 디자인총괄 호이동크 방한…"100여명 디자이너가 1년간 뽑아낸 디자인"
5m 넘는 전장 등 커진 차체…"집처럼 편안한 실내공간을"
가솔린·디젤·전기 라인업…韓소비자 선호 편의사양·기능 기본 탑재



(영종도=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BMW가 5일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5시리즈의 8세대 완전변경 모델 '뉴 5시리즈'를 국내에 출시했다.
글로벌 시장 가운데 첫 출시로, 한국이 BMW 5시리즈의 해외 최대 시장인 점을 감안한 결과다.
나아가 BMW그룹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가 한국을 찾아 뉴 5시리즈를 직접 소개했다.
호이동크 총괄은 이날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뉴 5시리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5살짜리 아이도 딱 보면 BMW 차량이라는 걸 알 수 있도록 차별화된 캐릭터를 주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호이동크 총괄은 "100여명의 디자이너가 경쟁을 통해 1년여간 실내외 디자인을 뽑아냈다"며 "측면은 우아한 세단으로서의 모습을 보여 주고, 보닛은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에서 시작되는 깔끔한 선을 갖췄다"고 했다.



BMW 뉴 5시리즈는 이전 세대보다 커졌다. 길이는 95㎜가 늘어 5천60㎜가 됐고, 너비와 높이는 각각 30㎜, 35㎜ 늘었다. 휠베이스(축간거리)도 20㎜ 더 늘어난 2천995㎜다. 동급 차량 중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고 한다.
호이동크 총괄은 "차량에서 시간 보내기를 좋아하는 고객들을 위해 집처럼 편안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며 "BMW 브랜드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우아하고 스포티한 형태의 운전자 중심적인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BMW 3시리즈가 빠르게 튀어나갈 수 있는 '스프린터 카'라면, 5시리즈는 아우토반 같은 고속도로 등에서 장시간 주행하는데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차량이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뉴 5시리즈는 내연기관(가솔린, 디젤)과 전기 등 3가지 파워트레인(구동계)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모든 내연기관 모델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모듈러 엔진'을 얹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해 추월이나 출발 가속 시 순간적으로 11마력(토크 2.55㎏·m)의 출력을 추가로 낸다. 정속 주행 중에는 회생제동으로 엔진을 보조해 연료 효율도 높인다.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 BMW 뉴 520i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m의 성능을 발휘한다. 뉴 5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m를 낸다.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 뉴 523d의 최고출력은 197마력, 최대토크는 40.8㎏·m다. 모든 내연기관 엔진에는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조합된다.
순수전기 모델 뉴 i5에는 향상된 5세대 BMW eDrive 기술이 적용됐다.
최상위 모델인 뉴 i5 M60 xDrive는 전기모터 2개를 탑재, 601마력의 합산 최고출력과 81.1㎏·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뉴 5시리즈에는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 사양과 운전자 보조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고 BMW는 설명했다.
차간 거리 제어, 차선 유지 보조 등을 비롯한 보조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됐고, 대형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앞좌석 시트 통풍,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도 갖췄다.
대시보드 위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이어 붙인 곡선 형태의 스크린을 달았다.
이에 대해 호이동크 총괄은 "직선으로 스크린을 만들면 훨씬 쉽겠지만, 운전자를 따뜻하게 감싸 주는 콕핏(자동차 조종석)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
컨트롤 패널과 센터 콘솔에는 물리 버튼을 최소화해 터치스크린으로 대부분의 차량 편의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국내 출시 가격은 뉴 520i의 경우 6천만원대 후반부터 시작한다. 최상위 모델인 뉴 i5 M60 xDrive는 1억3천만원대 후반이다.
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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