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노벨문학상 주인공…올해는 '제2의 사뮈엘 베케트' 욘 포세

입력 2023-10-05 20:36  

역대 노벨문학상 주인공…올해는 '제2의 사뮈엘 베케트' 욘 포세
116번째 수상자…"말할 수 없는 것들 말로 표현한 혁신적 희곡·산문"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2023년 노벨문학상은 노르웨이의 극작가 욘 포세(64)에게로 돌아갔다.
최근 몇년간 꾸준히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됐던 그는 최소한의 인물과 침묵이 섞인 간결한 일상언어로 현대인의 고독과 사랑, 절망 등을 표현해 제2의 사뮈엘 베케트로 불리기도 한다.
스웨덴 한림원은 5일(현지시간)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으로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것들을 말로 표현했다"며 116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욘 포세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1980년부터 올해까지 노벨 문학상 수상자 및 주요 작품.

▲ 2023년: 욘 포세(노르웨이·작가)
▲ 2022년: 아니 에르노(프랑스·작가)
= '단순한 열정' '사건' '세월'
▲ 2021년: 압둘라자크 구르나(탄자니아·소설가)
= '순례자의 길' '낙원' '바닷가에'
▲ 2020년: 루이즈 글릭(미국·시인)
= '아킬레스의 승리' '아라라트' '야생 붓꽃'
▲ 2019년: 페터 한트케(오스트리아·소설가, 극작가)
= '관객모독' '마을들을 이리저리 걷다' '반복' '여전히 폭풍'
▲ 2018년: 올가 토카르쿠츠(폴란드·소설가)
= '야곱의 책들' '죽은 이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 '플라이츠'
▲ 2017년: 가즈오 이시구로 (영국·소설가)
= '창백한 언덕 풍경' '남아있는 나날' '나를 보내지 마' '녹턴'
▲ 2016년: 밥 딜런(미국·시인 겸 가수)
= 미국 노래의 전통 내에서 시적인 표현을 창조
▲ 2015년: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벨라루스·저널리스트/작가)
= '체르노빌의 목소리' '전쟁은 여자의 얼굴이 아니다'
▲ 2014년: 파트리크 모디아노(프랑스·소설가)
=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도라 브루더' '슬픈 빌라' 등
▲ 2013년: 앨리스 먼로(캐나다·소설가)
= 단편소설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 '소녀와 여인들의 삶' '미움, 우정, 구애, 사랑, 결혼'
▲ 2012년: 모옌(중국·소설가)
= '붉은 수수밭' '봄밤에 내리는 소나기'
▲ 2011년: 토머스 트란스트뢰메르(스웨덴·시인)
= '창문들 그리고 돌들' '발트해' '기억이 나를 본다'
▲ 2010년: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페루·소설가)
=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녹색의 집'
▲ 2009년: 헤르타 뮐러(독일·소설가)
= '저지대' '우울한 탱고'
▲ 2008년: 르 클레지오(프랑스·소설가)
= '조서' '사막' '대홍수'
▲ 2007년: 도리스 레싱(영국·소설가)
= '마사 퀘스트' '다섯'
▲ 2006년: 오르한 파무크(터키·소설가)
= '내 이름은 빨강' '하얀성'
▲ 2005년: 해럴드 핀터(영국·극작가)
= '축하' '과거 일들의 회상'
▲ 2004년: 엘프레데 옐리네크(오스트리아·소설가)
= '피아노 치는 여자' '욕망'
▲ 2003년: J M 쿳시(남아공·소설가)
= '불명예'
▲ 2002년: 임레 케르테스(헝가리·소설가)
= '운명'
▲ 2001년: V. S. 네이폴(영국·소설가)
= '도착의 수수께끼'
▲ 2000년: 가오싱젠(중국·극작가)
= '영산(靈山)'
▲ 1999년: 귄터 그라스(독일·소설가)
= '양철북'
▲ 1998년: 주제 사라마구(포르투갈·소설가)
= '눈먼 자들의 도시' '수도원의 비망록'
▲ 1997년: 다리오 포(이탈리아·극작가)
=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우연한 죽음'
▲ 1996년: 비슬라바 쉼보르스카(폴란드·시인)
= '끝과 시작'
▲ 1995년: 셰이머스 히니(아일랜드·시인)
= '어느 자연주의자의 죽음'
▲ 1994년: 오에 겐자부로(大江建三郞·일본·소설가)
= '개인적 체험'
▲ 1993년: 토니 모리슨(미국·소설가)
= '재즈' '빌러브드'
▲ 1992년: 데렉 월코트(세인트루시아·시인)
= '또 다른 삶'
▲ 1991년: 나딘 고디머(남아공·소설가)
= '보호주의자'
▲ 1990년: 옥타비오 파스(멕시코·시인)
= '태양의 돌'
▲ 1989년: 카밀로 호세 세라(스페인·소설가)
= '파스쿠알 두아르테 일가'
▲ 1988년: 나기브 마푸즈(이집트·소설가)
= '도적과 개들'
▲ 1987년: 요세프 브로드스키(미국·시인)
= '연설 한 토막' '하나도 채 못 되는'
▲ 1986년: 월레 소잉카(나이지리아·극작가)
= '사자와 보석' '해설자들'
▲ 1985년: 클로드 시몽(프랑스·소설가)
= '사기꾼'
▲ 1984년: 야로슬라프 세이페르트(체코슬로바키아·시인)
= '프라하의 봄'
▲ 1983년: 윌리엄 골딩(영국·소설가)
= '파리 대왕'
▲ 1982년: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콜롬비아·소설가)
= '백년 동안의 고독'
▲ 1981년: 엘리아스 카네티(영국·소설가)
= '현혹'
noma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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