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리테일' 꿈꾸는 신세계백화점…강남점 곳곳에 예술작품

입력 2023-10-10 06:00  

'아트 리테일' 꿈꾸는 신세계백화점…강남점 곳곳에 예술작품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2월까지 강남점에 박윤경 작가의 설치 회화 작품을 전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작품은 신관 2층 명품 매장, 3층 럭셔리 주얼리·시계 매장, 6층 남성 럭셔리 매장, 11층 식당가 등 네 곳에 설치됐다.
에스컬레이터 홀, 매장 옆 구석진 공간 등 고객이 쉽게 지나치는 유휴 공간을 활용했다.
전시 제목은 '공간이 장소가 될 때'(When Space Becomes a Place)다.
예술 작품을 통해 일상적인 공간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특별한 장소가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총 전시 기간은 5개월로, 통상적인 백화점 내 전시 기간(1∼2개월)보다 길다.
작품과 공간, 관객이 서로 관계 맺기를 추구하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반영한 것이다.
박 작가 작품은 캔버스가 아닌, 시폰이나 실크 등 투명한 느낌을 주는 소재에 물감을 여러 번 덧칠해 중첩된 색채를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물리적인 쇼핑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고객의 일상에 예술적인 영감을 불어넣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6월 강남점 옥상정원 'S가든'에 폐기물을 활용한 조각 미술로 유명한 김우진 작가의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에는 분더샵 청담 지하에 신세계갤러리를 개점하고 현대 예술가 리크리트 티라바니자의 전시를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매장 전체가 하나의 갤러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며 "고객의 일상에 문화예술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녹이는 '아트 리테일'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