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프 정부간 대화 계기…함부르크 공항선 '테러 위협'에 한때 이착륙 중단도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독일, 프랑스, 미국, 영국 정상이 9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사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밝혔다.
숄츠 총리는 이날 오후 독일-프랑스 정부 간 대화 참석을 위해 독일 함부르크를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취재진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숄츠 총리는 이번 사태가 "해당 지역의 대대적인 분쟁으로 이어지도록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마크롱 대통령도 프랑스와 독일의 '이스라엘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테러와의 전쟁은 공동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7개국(G7) 중에서도 핵심 국가 정상들이 머리를 맞대는 만큼 이번 사태가 국제 정세에 미칠 파장은 물론 추가적인 대응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부터 1박 2일간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독일-프랑스 정부 간 대화는 EU의 양대 축이면서 최근 들어 각 분야에서 사사건건 이견을 보인 두 나라 간 관계 '재설정'을 목표로 한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EU 차원의 정책 추동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도 독일과 프랑스 간 협력은 필수라는 게 EU 시각이다.
다만 EU가 추진하는 전력시장 개편안 등 에너지 분야는 물론 산업, 국방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 간 입장차이를 좁히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마크롱 대통령이 함부르크에 도착하기 직전 이날 이란 테헤란에서 이륙해 함부르크로 향하던 항공기에 대한 '테러 공격'을 암시하는 이메일이 독일 현지 경찰에 발송돼 함부르크 공항 운항이 1시간 30분가량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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