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지윤 통신원 = 국제통화기금(IMF)은 기대치를 상회하는 상반기 성장률을 반영해 올해 브라질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직전보다 1%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2024년의 전망치도 약간 상향됐다.
IMF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난 7월 발표한 보고서의 2.1%보다 1% 포인트 증가한 3.1%로 전망했다.
또 내년 브라질의 GDP 성장률 추정치 역시 이전 수치 대비 0.3% 포인트 증가한 1.5%로 상향했다.
IMF는 브라질의 올해 GDP 전망을 상향 조정한 근거로 "올해 상반기 역동적인 농업과 탄력 있는 서비스"를 꼽았고, "재정 부양책에 힘입어 소비도 강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말 IMF 집행위원회는 브라질의 현재 통화 정책에 대해 "적절하다"고 평가했으며, 미래 지향적이고 데이터 중심적인 접근 방식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브라질 재무부가 추정하는 브라질 경제 성장률은 올해 3.2%, 내년 2.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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