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캐나다 여야 지도부 유대인 집회 나란히 참석…하마스 비난

입력 2023-10-11 09:57  

[이·팔 전쟁] 캐나다 여야 지도부 유대인 집회 나란히 참석…하마스 비난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의 여야 지도부가 유대인 단체 집회에 나란히 참석, 이스라엘을 공격한 하마스를 강력하게 비난했다고 CBC 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제1야당인 보수당의 피에르 포일리에브르 대표는 전날 저녁 오타와에서 솔로웨이 유대인센터가 주최한 이스라엘 지지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연대를 표명했다.
행사에는 또 여야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고 방송이 전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는 하마스가 저지른 테러 공격을 가장 강력한 방식으로, 절대적으로 비난한다"며 "우리는 이스라엘과 함께 서 있으며 국제법에 따른 이스라엘의 자위권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마스의 야외 음악회 공격과 민간인 납치를 거론, "상상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납치된 인질의 석방을 요구했다.
트뤼도 총리는 또 캐나다 내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언급,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은 저항군이나 자유 투사들이 아니다"며 "캐나다의 어느 사람도 그들을 지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포일리에브르 대표는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이나 무슬림을 대변하지 않으며, 당연히 캐나다인을 대변하지 않는다"며 "우리 거리에서 그들을 축하하는 역겨운 시위에 참석한 사람들을 주저 없이 모두 비난하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마스의 배후로 이란의 개입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이란 군 조직인 이슬람혁명수비대를 캐나다 형법상 범죄 단체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또 토론토에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 올리비아 차우 시장 등과 이스라엘 지지 집회에 참석해 "캐나다 국민으로서 전 세계와 한목소리로 함께 한다"고 말했다.
jaey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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