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이집트, 가자지구 구호품 반입위한 통로 정비

입력 2023-10-20 17:09  

[이·팔 전쟁] 이집트, 가자지구 구호품 반입위한 통로 정비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집트 당국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구호 물품이 들어갈 통로를 정비하고 있다고 AFP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 보안당국 소식통은 "가자지구 경계 인근에 있는 콘크리트 블록을 치우는 등 정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집트 정부 측 매체인 알카히라 뉴스는 전날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라파 국경 검문소가 20일 구호 물품 반입 목적으로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잇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인 라파 검문소 앞에는 이미 세계 각국과 국제단체에서 보내온 트럭 150여대 분량의 구호물자가 대기하고 있다.
라파에서 45㎞가량 떨어진 이집트 도시 엘 아리시에는 더 많은 구호품이 대기 중이다.
앞서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구호 물품의 가자지구 반입에 조건부로 합의했다.
이스라엘은 식량과 물, 의약품만 반입할 수 있으며, 해당 물품이 하마스의 손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집트는 지속 가능한 통로 개방의 선결 조건으로 구호물자 수송대의 안전한 통행 등 '안전 보장'을 내세웠다.
하마스 기습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2주째 공습을 가하는 가운데, 유엔은 가자지구에 갇힌 주민의 상황을 "재앙 이상"이라고 규정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주민 3천700여명이 사망했다.
meol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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