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걸프협력회의 6개국과 FTA 제8차 공식협상

입력 2023-10-22 11:00  

정부, 걸프협력회의 6개국과 FTA 제8차 공식협상
"중동지역 거대 경제공동체와 에너지 안보·공급망 협력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우리나라와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간 한·GCC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협상이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6개국의 지역협력기구다. 에너지·자원, 건설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와 협력해 온 중동 지역 핵심 교역 대상이다.
22일 정부에 따르면 한국 측은 장성길 산업통상자원부 FTA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관세청 등 대표단 30여명이 참여한다.
GCC 측에서는 라자 알 마조키 사우디 경제 수석고문을 수석대표로 6개 회원국 협상단 30여명이 참석한다.
우리나라와 GCC는 지난 2007년 3월 한·GCC FTA 협상 추진에 합의하고 이듬해 7월 제1차 협상 이후 제3차 공식 협상까지 개최했다.
하지만 2010년 1월 GCC 측의 FTA 정책 재검토를 이유로 협상이 잠정적으로 중단됐다가, 이후 양측 간 공식 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하면서 지난해 3월 12년 만에 제4차 공식 협상이 다시 시작됐다.
양국 협상단은 제5차(2022년 6월), 제6차(2022년 10월), 제7차(2023년 2월)까지 공식 협상을 진행해왔다.
앞서 정부가 중동 국가와는 처음으로 UAE와 FTA의 일종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하기로 하고 지난 14일 협상 최종 타결을 선언한 데 이어 이 지역 거대 경제 공동체인 GCC와도 FTA 체결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는 이번 8차 협상에서 상품, 서비스, 디지털 무역, 투자, 원산지, 통관, 정부 조달, 협력, 무역구제, 투명성 등의 분야별 협정문 협상과 함께 상품, 서비스 분야를 포함한 시장 접근 협상에서도 진전을 모색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한·GCC FTA는 주요 산유국이 밀집한 중동 지역의 거대 경제 공동체인 GCC와의 교역 및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GCC 6개국과의 공급망을 확대·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wi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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