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매출로 본 외국인 관광 키워드…'아세안·지방·사진'

입력 2023-10-25 08:53  

카드매출로 본 외국인 관광 키워드…'아세안·지방·사진'
BC카드, 최근 5년 1∼9월 외국인 관광객 카드결제 분석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이전의 75%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서울은 물론 부산 등 전국 곳곳을 활발히 찾고 있으며, 한국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사진찍기 등도 즐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BC카드는 최근 5년 1∼9월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발생한 외국인 관광객 카드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BC카드의 올해 1∼9월 카드 사용으로 본 외국인 관광객 매출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57% 수준이었다.
다만 3분기만 놓고 보면 74%까지 회복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매출액 비중 1위는 중국(24.6%)이었다. 2019년 당시 중국 관광객 매출액 비중이 75.3%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1위는 유지했지만, 비중은 급격히 축소됐다.
반면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지역 관광객 매출액 비중은 같은 기간 3.0%에서 16.9%로 급증했다.

올해 매출 건수 기준으로는 일본(19.5%)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시도별 외국인 관광객 매출 건수를 분석한 결과 2019년 대비 강원도(114%), 전라도(106%), 경상도(84%)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부산의 매출 건수 역시 38% 늘어났다.
반면 서울은 3% 증가하는데 그쳤고, 제주도와 인천시 등 이전에 외국인 관광객 매출 비중이 높았던 지역에서의 매출 건수는 58%와 54% 감소했다.
다만 올해 외국인 관광객 매출액 중 서울시의 비중이 73%로 여전히 가장 높았고, 부산(7.5%), 경기(5.1%) 등의 순이었다.

서울에서도 여의도동을 포함하고 있는 영등포구의 경우 일부 업종에서 매출 건수 및 매출액이 최대 36배까지 증가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BC카드는 지난 2021년 여의도 지역에 신규 개점된 대형 백화점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유입, 인근 상권까지 활성화된 것으로 추정했다.
부산에서는 짐 보관 서비스와 사진관 매출 건수가 2019년 대비 26배와 11배 늘어났고, 강원도 스포츠레저(8배), 전라도 사진관(102배), 경상도 커피점(4배)에서도 외국인 카드 결제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pdhis9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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