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병 69건으로 늘어…강화·고창서 추가(종합2보)

입력 2023-10-31 19:29   수정 2023-10-31 21:05

소 럼피스킨병 69건으로 늘어…강화·고창서 추가(종합2보)
내달 1∼10일 방제소독 주간 운영…"흡혈곤충 방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31일 모두 69건으로 늘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 20일부터 전날까지 모두 67건이 확진됐고, 이날 오후 6시 기준 인천 강화와 전북 고창에서 2건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부터 오후 2시까지는 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았으나, 그 이후 진행한 검사에서 추가 사례가 확인됐다.
확진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26건으로 가장 많고 충남 24건, 인천 8건, 강원 5건, 전북 3건, 충북·전남·경남이 각 1건씩이다.
농장 69곳에서 살처분됐거나 살처분되는 소는 4천966마리다.
이와 별개로 중수본은 의심 신고 3건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수본은 이날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회의를 열고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중수본은 전날 경남 창원에서 럼피스킨병 발생이 확인돼 이날 오후 11시까지 경남 소 농장 종사자와 차량 등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소 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경북에서도 발생할 우려가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보고 다음 달 10일까지 백신 접종을 추진하도록 조처했다.
중수본은 백신 접종을 위해 지난 28일 백신 127만마리분을 들여온 데 이어 29일 63마리분, 이날 210만마리분을 각각 도입했다.
또 럼피스킨병 매개체인 흡혈곤충 방제를 위해 다음 달 1∼10일 '방제소독 주간'을 운영한다.
중수본은 이 기간 방제장비를 동원해 전국 소 사육농가 약 9만5천곳을 대상으로 소독을 진행한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폐사율은 10% 이하이며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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