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달 5일부터 진행한 절임배추 사전 예약 매출이 지난해 행사 때보다 3배가량 신장했다고 5일 밝혔다.
마트와 슈퍼가 통합소싱(조달)을 통해 물량을 사전에 계약하고 대형 유통사 가운데 가장 먼저 절임배추를 선보인 덕분이다.
특히 올해는 통합소싱으로 물량을 지난해보다 2배 더 늘리고 가격은 평균보다 낮춘 덕에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롯데는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절임배추 20kg 소매가는 4만1천994원이었지만, 롯데마트와 슈퍼에서는 10월 한 달간 평균 3만5천원 선에 선보였다.
롯데는 상품기획자들이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7월부터 해남과 영월, 평창 등 배추 산지를 여러 차례 방문했고, 절임배추 공장도 직접 찾아 생산 시설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지난해 11월부터 마트와 슈퍼의 상품팀을 통합하고 공동소싱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마트와 슈퍼가 함께 홍로 사과를 대량으로 매입해 사과 시세가 2배가량 올랐는데도 지난해와 유사한 가격으로 선보였고, 매출이 2배 증가했다.
또 노량진 새벽시장에서 들여온 생선회도 지난 2월부터 공동으로 판매하고 있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지난해 말부터 상품팀을 통합, 공동 운영해 가격과 품질을 모두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통합소싱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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