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탄소발자국 높은 펀드는 한국투자 ACE 원자력 테마 ETF"

입력 2023-11-07 14:01  

"상반기 탄소발자국 높은 펀드는 한국투자 ACE 원자력 테마 ETF"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의결권 자문사이자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는 올해 상반기 기준 탄소발자국이 가장 높은 펀드는 '한국투자 ACE 원자력 테마 딥서치 ETF'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서스틴베스트에 따르면 이 펀드의 금융배출량 집약도는 0.2124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백만원으로, 조사 대상인 국내 주식형 ESG 펀드 67개 중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금융배출량은 투자 또는 대출 포트폴리오에 속한 피투자 대상 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금융배출량 집약도는 투자 금액 대비 금융배출량을 뜻한다.
특히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에는 원전 설계와 감리 용역을 제공하는 한국전력[015760], 원전 부품 제작 및 소형모듈 원전(SMR) 사업을 영위하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현대건설[000720] 등이 포함돼 있으며, 구성 종목 대부분이 온실가스 고배출 업종에 속한다고 서스틴베스트는 설명했다.
반면 탄소발자국이 가장 적은 펀드는 'KCGI 더우먼펀드'로, 금융배출량 집약도는 0.0275tCO2eq/백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스틴베스트는 이 펀드가 국내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POSCO홀딩스[005490]에 투자하지 않고 있으며, 한화솔루션이나 씨에스윈드[112610] 등 신재생 에너지와 같은 친환경 신사업을 이끄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같은 친환경 테마의 펀드라도 수소 경제나 이차전지 테마의 펀드는 탄소발자국이 높은 반면, 신재생에너지 테마의 펀드는 탄소발자국이 낮았다고 부연했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유럽에서는 스웨덴 공적연기금(AP4) 등 주요 자산 소유자들이 온실가스 리스크를 반영한 벤치마크를 설정하고, 운용 성과를 평가할 때 수익률과 더불어 온실가스 리스크를 주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도 탈탄소 벤치마크 및 석탄 산업 투자 배제 등 온실가스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투자정책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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