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 창립 10주년…3만5천명의 기부, 30만명과 나눠

입력 2023-11-08 14:00   수정 2023-11-08 21:57

포스코1%나눔재단 창립 10주년…3만5천명의 기부, 30만명과 나눠
임직원 임금 1%씩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 기부…누적기부금 898억원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포스코1%나눔재단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8일 기념식을 열고 그동안 나눔 활동에 동참한 개인과 단체 등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와 회사의 '매칭 그랜트'(같은 금액 기부)로 운영되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2013년 11월 12일 정부의 승인을 받아 설립됐다.
임원과 부장 이상 직책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면서 시작된 포스코의 기부 운동은 2013년 2월 직원들이 동참하면서 추진력을 얻어 재단 설립으로 이어졌고, 협력사로까지 번지며 포스코의 문화가 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재단 이사장인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사진, 모범 기부자, 파트너 기관 등의 20여명이 참석했다.
재단은 1% 기부를 비롯해 나눔 활동에 동참한 포스코 중소기업컨소시엄사무국, RIST 스마트솔루션연구그룹, 광양기업 등 3개 단체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따뜻한동행, 한국해비타트, 기아대책,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 학산종합사회복지관,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등 6개 모범파트너 기관과 모범 기부자로 선정된 포스코 조장석 사원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장석 사원은 해군에 복무 중이던 2015년 어선 충돌로 바다에 빠진 시민 2명을 구해 해군 의인상을 받았으며, 2021년 2월에는 포스코 입사 1년을 맞아 1천만원을 기부했다고 재단이 전했다.


재단은 지난 10년 동안 기부자와 사업 규모가 꾸준히 증가해 국내 기업 임직원이 참여하는 비영리 공익법인 중 사업 규모가 가장 큰 재단으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현재 재단의 규모는 연간 기부금 100억원 이상, 누적 기부금 898억원, 기부자 3만5천여명, 수혜 인원 30만3천844명 등으로 커졌다.
재단은 이날 신규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개하고, 10년간의 활동 내용을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
새 BI는 환경과 자연을 지키려는 노력을 녹색 지구와 나뭇잎으로 표현하고 원형의 선으로 서로를 위한 나눔이 모두를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나눔의 마음과 결실을 태양으로 묘사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최 회장은 "그룹과 협력사가 1%나눔재단을 설립하고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지난 10년간 사회 문제 해결에 힘써왔다"며 "더 나은 세상을 가꾸는 '노적성해'(露積成海·이슬이 모여 바다가 된다는 뜻)의 기적을 앞으로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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