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재고 증가 우려에 7월 중순 이후 최저

입력 2023-11-09 05:57  

[뉴욕유가] 재고 증가 우려에 7월 중순 이후 최저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유가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에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4달러(2.64%) 하락한 배럴당 75.3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7월 17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틀간 하락률은 6.79%에 달했다.
유가는 최근 중국의 경제 지표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에 하락해왔다. 이날은 미국의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전날 늦게 미국석유협회(API)가 발표한 11월 3일로 끝난 원유재고는 119만배럴 증가했다.
FTXM의 루크만 오투누가 매니저는 API의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소식 이후 "수요 우려가 두드러져 유가가 타격을 입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재고의 급증은 다양한 요인일 수 있다"라면서도 "이번 보고서는 수급 균형에서 수요 우려를 더욱 가중한다"고 지적했다.
오투누가 매니저는 중국의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크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긴축 사이클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자료는 애초 이날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시스템 업그레이드'로 인해 다음 주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15일에 2주치의 자료가 나올 예정이다.
맥쿼리의 애널리스트들은 11월 3일로 끝난 주간에 원유재고가 47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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