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간 이재용…쿡·피지 총리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종합)

입력 2023-11-09 17:11  

남태평양 간 이재용…쿡·피지 총리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종합)
PIF 정상회의 현장서 기념촬영 사진 공개돼…삼성 CSR 활동도 소개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태평양도서국을 상대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였다.



9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남태평양의 쿡 제도에서 열린 태평양도서국포럼(PIF) 현장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마크 브라운 쿡 제도 총리와 면담했다.
이 회장과 조 장관은 시티베니 라부카 피지 총리 등과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8일 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막판 총력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실은 쿡 제도 외무·이민국 X(구 트위터)와 피지 정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됐다. 현지 언론에도 이번 면담과 양국 간 파트너십 등이 보도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부카 총리는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제1차 한·태도국 정상회담을 통해 양측의 관계가 격상된 것을 환영하며 피지 경제 발전에 기여한 한국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쿡 제도에서는 지난 6일부터 태평양에 위치한 도서국들이 참여한 지역 협의체인 PIF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 회장은 앞서 지난 7월에도 통가를 찾는 등 태평양도서국을 상대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여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이외에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비공개로 해외를 오가며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이 회장은 쿡 제도에서 삼성의 글로벌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인 '삼성 솔브포투모로우'도 소개했다.
삼성 솔브포투모로우는 학생들의 과학, 기술, 공학, 수학과 같은 역량은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삼성의 글로벌 대표 청소년 CSR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쿡 제도 교육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내년부터 삼성 솔브포투모로우 사업을 시작해 쿡 제도 청소년이 미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10년 미국에서 시작된 삼성 솔브포투모로우는 전 세계로 확대돼 2022년까지 누적 50여개 국가 약 240만명의 청소년과 교사가 참여했다.
지난 1일에는 삼성 솔브포투모로우 중남미 10주년을 맞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각국의 참가 학생, 교사, 교육 분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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