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마존 삼림 벌채 면적 전년대비 22.3% 감소

입력 2023-11-11 01:48  

브라질 아마존 삼림 벌채 면적 전년대비 22.3% 감소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지윤 통신원 = 브라질 아마존 삼림 벌채 면적이 전년 대비 22.3% 감소했다.
국립우주연구소(Inpe)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방 정부 공식 수치에 따르면 2022년 8월부터 2023년 7월까지 1년 동안 브라질 아마존에서 발생한 삼림 벌채 면적은 9천1㎢로 이전 동기(1만1천954㎢) 대비 22.3% 줄었다.
현지 매체 폴랴지상파울루는 이번 삼림 벌채 면적 감소 결과는 "환경 문제를 자신의 공약 중 하나로 내걸고 당선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성공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2003년 룰라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 당시에도 환경부 장관을 역임했던 마리나 시우바 환경부 장관은 "이는 우리 모두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환경부를 맡게 되었을 때 (환경 문제와 관련하여) 2003년 당시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정부는 아마존 지역에서 불법 채굴, 마약 무기 밀매 등 범죄 확산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국립우주연구소 데이터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정부 말기인 2022년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삼림 벌채가 이전 해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가 룰라 정부가 들어선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42% 감소했다.
마르시우 아스트리니 기후관측소 사무총장은 "숲을 보호한다는 (룰라) 대통령의 연설이 숫자로 바뀌었고 구체적인 성과로 전달됐다. 이는 브라질의 기후 의제 복귀를 확증하는 뚜렷한 결과"라고 말했다.
지난 20년 동안 브라질 아마존 삼림 벌채 면적이 가장 컸던 것은 2004년으로 그 면적이 2만7천700㎢에 달했다.
이후 벌채 면적이 차차 감소하며 2012년 4천500㎢로 최저 기록을 달성했으나, 이후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2020년에는 1만851㎢, 2021년에는 1만3천㎢에 달했었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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