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전통시장 상인들에 지점 주차장 주말 개방"

입력 2023-11-12 09:00  

우리은행 "전통시장 상인들에 지점 주차장 주말 개방"
소상공인 민원 확대 수용한 상생 방안…전 계열사 현장 행보 강화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우리은행이 전통시장 인근 21개 지점 주차장을 주말 동안 소상공인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리은행은 12일 보도자료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중 하나로 이 같은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일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남대문시장상인회와 광장시장 인근 우리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건의받은 지원 방안을 확대 수용한 것이다.
당시 조 행장은 "남대문시장 이웃인 우리은행이 주말 동안 본점 주차장을 개방해 시장을 찾는 시민 불편을 덜어주겠다"고 말해 호응을 얻었다.
이어 본점 주차장뿐 아니라 동대문시장, 통인시장 등 시장 인근 여러 지점의 주차장을 한꺼번에 개방하기로 한 것이다.
우리은행 부서장들은 최근 이처럼 민생 현장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은행 측은 강조했다.
예를 들어 국내 영업과 상생 금융을 담당하는 이석태 부문장은 지난 9일 서강대학교 학생회관을 찾아 청년 자립을 위한 은행의 역할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부문장은 "우리 경제의 주역이 될 청년층에게 은행이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박봉순 상생금융 태스크포스(TF) 팀장도 지난 7일 상생금융 특화 점포인 영등포시니어플러스 영업점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박 팀장은 각종 민원을 청취한 뒤 "청년 창업자, 영세 소상공인 등의 구체적인 상황에 맞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다시 찾겠다"고 화답했다.
각 계열사도 이에 동참할 예정이다.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은 오는 13일 영등포전통시장을 방문한다. 전상욱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는 조만간 충북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만난다.
앞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3일 내부 회의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춰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을 주문한 바 있다.
우리금융은 "현장 방문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장 목소리를 청취해 상생금융 지원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