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천일염 가격이 정부 비축물량 방출 이후 지난해 평균 수준 이하로 하락했다고 해양수산부가 14일 밝혔다.
지난 2일 발표한 김장철 먹거리 가격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해수부는 천일염 가격 안정을 위해 1만t(톤) 규모 정부 비축물량을 할인 공급하고 있다.
박성훈 해수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천일염 소비자 가격이 지난 1일 5㎏ 기준 1만3천967원에서 13일 1만1천640원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는 작년보다 2.3% 싸고, 전달 대비로는 15.9% 내려간 것이라고 박 차관은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최대 1만t의 비축 물량을 시장에 신속하게 공급하면서 가격이 많이 내려가고 있다"면서 "작년 평년 가격이 5㎏ 기준 1만1천911원이었으며 어제 가격은 1만1천640원이었다. 최근 가격은 작년 평균 이하로 내려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어 "아마 다음 주부터는 작년 수준 이하의 소비자가격이 유지될 것"이라면서 "천일염 비축물량 공급이 어느 정도 시장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 차관은 올해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정상회의에 참석한 회원국 정상들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는 공동성명을 낸 것과 관련해 "키리바시 등과의 공동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태평양도서국 인근 연안의 10개 정점을 대상으로 (오염수) 모니터링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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