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0일 연속 상승 사상 최고가·메타는 최다 '매수' 의견

입력 2023-11-15 11:19  

엔비디아 10일 연속 상승 사상 최고가·메타는 최다 '매수' 의견
빅테크 기업들 주가 급등…테슬라는 6%대 올라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주가가 10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14일 (이하 현지시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2.1% 상승 마감했다. 10일 연속 올라 역대 최장 상승 기록도 세웠다.
최근 랠리에서만 22% 올라 시장가치로 2천190억 달러(약 285조6천억원)가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는 240%가 올랐는데, 이는 나스닥 100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에서 모두 최고 실적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인공 지능 프로세서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경쟁업체들이 엔비디아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지만 경쟁우위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엔비디아는 H200으로 불리는 업데이트된 칩에 고대역폭 메모리 또는 HBM3e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AI 개발 및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를 더 잘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쿤잔 소바니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제품 출시 속도가 빨라지면 회사의 영역을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AI 프로세서는 시장에서 최고 성능의 GPU가 될 수 있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미국 기술주의 전반적인 반등을 이끌었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락세를 경험했던 메타도 언제 그랬느냐는 듯 화려하게 부활했다.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는 작년 11월 저점 이후 지금까지 4배 가까이 상승했다.
블룸버그 조사 결과 70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62명이 메타에 대해 '매수' 의견을 냈다. 2012년 기업 공개 이후 가장 높은 '매수' 비율이다.
메타는 지난해 페이스북 매출이 감소하고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몰입형 가상 세계인 메타버스를 구축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뒤 주가가 폭락했다.
하지만 이후 비용 절감에 집중하고, 메타버스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면서 회의론도 완화됐다.
시장에서는 메타가 내년에 주당 약 18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년 전 예상치인 10달러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한편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도 이날 6%대 급등해 빅테크 기업들의 상승을 이끌었다.
satw@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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