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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英캐머런 전 총리의 외무장관 임명에 양국관계 개선 기대

입력 2023-11-15 13:26  

중국, 英캐머런 전 총리의 외무장관 임명에 양국관계 개선 기대
글로벌타임스 "중·영 관계 개선에 건설적 역할 할 수 있을 것"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영국의 신임 외무장관으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가 임명되자 중국이 영국과의 관계 개선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15일 캐머런의 총리 재직 시절 중국과 영국의 관계를 '황금시대'라고 평가하면서 그가 양국 관계를 개선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 견해를 소개했다.
추이훙젠 중국국제문제연구소 유럽연구소장은 이 매체에 "캐머런은 국제정치에서 익숙한 인물로 풍부한 경험과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며 "영국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있다면 캐머런의 경험과 인지도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오젠 상하이외국어대 영국학센터 소장도 "캐머런의 임명은 리시 수낵 총리가 캐머런이 정치적 인맥을 활용해 중국과의 관계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중국과 영국 관계는 양국의 정치적·실질적 이익에 기반하기 때문에 특정 인사의 임명으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영국이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원한다면 명확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캐머런 전 총리는 2010년 보수당 집권 시대를 열고 6년간 영국 정부를 이끈 인물로 당시 영국과 중국은 전례 없는 밀월 관계를 과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5년 영국 방문 당시 캐머런 당시 총리와 런던의 펍에서 함께 맥주잔을 기울이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캐머런 임명에 따른 양국 관계에 대한 기대를 묻는 말에 "영국이 새로운 외무장관을 임명한 것을 축하한다"며 "양국은 상호존중과 협력 상생의 원칙에 따라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안정적이고 호혜적인 양국 관계의 발전은 양국 인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며 양국이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고 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영국은 홍콩·신장 인권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데다 최근 영국 정부가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국 압박에 적극 동참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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