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중앙은행, 하마스 전쟁비용 총 68조원 추산

입력 2023-11-28 11:25  

이스라엘중앙은행, 하마스 전쟁비용 총 68조원 추산
국방비, 전체 절반 이상 차지…재무부 "하루 3천497억원 비용 발생"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이스라엘의 중앙은행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 비용이 총 1천980억 셰켈(약 68조5천6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스라엘은행은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한 '총비용'이 1천980억 셰켈(530억 달러)이며, 국방비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행은 이날 통화위원회를 열고 시장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연 4.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리더캐피털마켓은 2023~2024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재정적 비용을 1천800억 셰켈로 추산했으며, 이스라엘 재무부는 하루 2억7천만 달러(약 3천497억원)에 가까운 비용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행은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을 각 2%로 예상했다. 이전 전망치였던 2023년 2.3%, 2024년 2.8%보다 낮아진 수치다.
재무부는 올해 GDP 예상치는 이스라엘은행과 같지만 내년에는 이보다 성장세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은행 발표 이후 셰켈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아미르 야론 이스라엘은행 총재는 통화위원회 후 발표에서 전쟁의 "재정적 파급 효과"가 중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정부가 새로운 예산을 편성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전쟁으로 인한 수요에 재정적으로 적절히 대응하는 것과 함께 비상시 책임 있는 재정 체계를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정부가 장기적인 성격의 신규 지출을 삭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이스라엘은행이 종교 프로그램이나 서안지구 정착촌 예산을 둘러싸고 편성 변경을 꺼리는 중앙정부를 비판하면서 이스라엘에서는 현재 재정지출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재정지출을 300억 셰켈 늘리는 2023년 수정 재정안을 논의할 예정인데, 추가지출액 대부분은 부채로 충당된다.
satw@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