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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임금 줄었는데…日 "올해 임금 3.2%↑, 1999년 이후 최고"

입력 2023-11-28 16:52  

실질임금 줄었는데…日 "올해 임금 3.2%↑, 1999년 이후 최고"
후생노동성 조사 결과…월급 인상액 8만2천원으로 작년 대비 3만4천원↑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노동자 실질임금이 지난해 봄부터 감소 중인 가운데 일본 정부가 올해 임금 인상률이 비교 가능한 통계가 있는 1999년 이후 최고치인 3.2%를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7∼8월 종업원 100명 이상 기업 1천901개 회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시행한 결과, 기본급 인상과 정기 승급분을 합친 월급 인상액이 평균 9천437엔(약 8만2천원)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월급 인상액은 3천903엔(약 3만4천원) 많고, 인상률은 1.3%포인트 증가했다.
임금 인상률은 대기업이 높은 편이었다. 종업원이 5천 명을 넘는 기업은 인상률이 4.0%였으나, 종업원이 100∼299명인 업체는 인상률이 2.9%에 그쳤다.
임금을 인상했거나 인상할 계획이 있다는 기업은 전체의 89.1%로 작년보다 3.4%포인트 상승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는 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의 99.7%, 제조업의 97.4%가 임금 인상을 실시했거나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요미우리는 "임금 협상에서 '물가 동향'과 '노동력 보호·정착'을 중시했다는 회사 비율이 작년보다 크게 늘었다"며 "후생노동성은 고물가를 배경으로 기업이 적극적으로 임금 인상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그동안 물가 상승과 임금 상승의 안정적 선순환을 중요한 목표로 내걸고 다양한 경제정책을 추진해 왔다.
많은 기업이 이러한 정부 방침에 호응해 과거보다 큰 폭으로 임금을 올렸지만, 임금 상승이 물가 상승에 미치지 못해 실질임금은 오히려 줄었다.
후생노동성 발표에 따르면 일본 실질임금은 올해 9월까지 18개월 연속 감소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지난 10월 말에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8%로 올렸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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