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화약류 안전관리 위한 '스마트통합관제센터' 개소

한화, 화약류 안전관리 위한 '스마트통합관제센터' 개소
운반차량 위치·운전자·배송상태 실시간 확인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한화[000880] 글로벌 부문(이하 한화 글로벌)은 화약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통합관제센터를 개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충북 보은사업장에 구축된 스마트통합관제센터는 전국 각지의 화약 운반 차량 및 저장소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감지·예방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우선 한화 글로벌은 화약 운반 과정에서 근무자들의 법률 준수사항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마련했다.
스마트관제센터 시스템과 연동된 이 앱을 통해 화약 운반자의 신원 일치 여부와 음주·혈압·체온 등 신체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차량 위험물 표시 등 법적 준수 사항도 사진으로 촬영해 시스템 내 등록하도록 했다.
화약 운송 중에는 스마트통합관제센터 내 대형 화면에 차량의 위치, 운반자, 배송 상태, 과속 여부 등 정보가 실시간 모니터링된다.
한화 글로벌은 이를 통해 운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도난, 분실 등 화약류 유출 가능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화약류 저장 센터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전국 13개 센터에 설치된 회전형 및 고정형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입출자 동향을 파악해 통제구역에 대한 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 글로벌은 스마트통합관제센터 구축을 통해 화약 운반의 신뢰성을 높이고 사고 발생률을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락 한화 글로벌 SCM실장은 "스마트통합관제센터는 화약류 운송과 관리에 있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선제적, 적극적 투자의 결과"라며 "㈜한화는 철저한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첨단 화약제품들의 생산뿐만 아니라 안전 운송, 애프터서비스(A/S)에 이르기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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