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추락 사고' 미군 오스프리 수송기 운항 보류 요청(종합)

입력 2023-11-30 12:48   수정 2023-11-30 12:58

日, '추락 사고' 미군 오스프리 수송기 운항 보류 요청(종합)
자위대 보유 기종 비행도 당분간 보류…규슈 배치는 계획대로 추진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박성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미국을 상대로 지난 29일 추락사고가 발생한 항공기 기종인 주일 미군 보유 오스프리 수송기의 운항을 당분간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은 이날 열린 참의원 외교국방위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뒤에 운항하도록 미측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육상자위대가 보유한 오스프리의 비행도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
앞서 미군 오스프리는 전날 오후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섬인 야쿠시마 인근 바다에 추락했다.
탑승 인원 집계가 몇차례 바뀌며 오락가락했지만, 현재는 8명으로 알려졌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추락한 기종은 도쿄 요코타 기지에 배치돼있던 CV22 오스프리다.
일본은 해상보안청 소속 순시정과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이틀째 수색 중이다.
일본 정부는 이번 사고와 무관하게 남부 규슈에 오스프리를 배치하는 계획은 예정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요한 과제인 섬 방위 능력을 갖추기 위해 조기에 (규슈) 사가주둔지를 개설할 필요가 있으며 육상 오스프리 이주에 필요한 시설을 2025년 6월까지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쓰노 장관은 "이번 사고를 당한 현지의 우려 목소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방위성은 지난 6월 규슈 사가공항 인근에 자위대 사가주둔지를 착공했다. 방위성은 이 주둔지에 오스프리 17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취재보조: 김지수 통신원)
ev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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