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러시아 제약사 '파마신테즈'와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 5개국에 당뇨병 신약 '엔블로'를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기술료를 포함해 약 6천만 달러(약 771억원)다.
대웅제약은 파마신테즈가 현지에서 엔블로 임상 3상을 완료하고,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에 엔블로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엔블로는 지난 5월 국내 출시된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다.
대웅제약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에 엔블로의 품목 허가를 제출했으며, 2025년까지 15개국, 2030년까지 50개국에 엔블로를 진출시킨다는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SGLT-2 억제제 계열이 글로벌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어 이번 계약은 매우 뜻깊다"며 "2030년까지 엔블로 판매 국가를 50개국으로 늘려 한국 최고의 당뇨병 치료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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